지구 표면적의 약7할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우리들은 바다에서 생선이나 조개등 많은 식품자원을 얻고 있습니다. 바다에는 이러한 생물 외에도 산호나 플랑크톤,　미생물　등1,000만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생물들이 잡아먹거나 먹히거나 서로 관계를 가지면서 바다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경제발전에 따른 여러 활동으로 인해 배출된 화학물질이 바다환경을 오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매립이나 호안정비에 따라 생물들이 서식장소를 잃어버리고 바다환경은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변화는 바다생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지금까지 서식해온 생물이 급속하게 감소하거나 지금까지 없었던 생물이 새롭게 출현하는 등 종래의 생태계 균형이 크게 깨질 위험이 있습니다.

바다로부터 받은 혜택을 미래에도 지속하기 위해서, 바다의 다종다양한 생태계를 보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사람 한사람이 바다를 더럽히지 않도록 지구 환경이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세계에는 일년동안 수온이30도가 되는 적도부근의 매우 따뜻한 바다, 일년내내 얼음에 둘러싸인 북극이나 남극 등의 아주 찬 바다, 지중해와 같이 해수증발로 인해 염분농도가 높아지는 해역, 발트해나 동남아시아와 같이 육지로부터 담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염분농도가 낮은 해역등 지역에 따라 매우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연안역에는 산호초나 갯벌,자갈밭,조장(藻場 해초밀집지)등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장소는 많은 생물들의 산란장,생육장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편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앞바다 부근에서는 몇십m깊이까지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투명도가 높고, 거기에는 물고기나 플랑크톤등 많은 생물이 있습니다. 또한 바다에서도 가장 깊은10,000m깊이가 되는 곳은 빛이 전혀 통하지 않으며 저온・고압이라는 매우 가혹한 환경입니다. 그러나 그런 장소에서도 신기한 생태의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바다라고 한마디로 말해도 여러 환경의 장소가 있고 거기에는 다종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역의 환경상황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적절하게 보전해 나가는 것이 바다의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데 있어서 중요합니다.